굴착기운전기능사 자격 취득하기
[9일차] 굴착기 주행 실기 연습 1일차
실기 시험의 개요
어느덧 굴착기 학원에서의 아홉 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그동안 이론과 조작 연습을 바탕으로 실제 굴착기를 운전해보는 주행 실기 연습의 첫날이다. 왠지 모를 긴장감과 함께 설렘이 교차하는 기분이다. 여전히 학원만 오면 비가 내린다. 강사님 말로는 비가 오게 되면 차가 밀리는 현상이 덜 일어난다고 한다. 아마도 날이 맑으면 타이어 마찰력이 상승해 접지력이 올라가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굴착기운전기능사 실기 시험은 크게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된다고 한다. 첫 번째는 굴착 작업 코스로, 정해진 위치에 흙을 파고 옮기는 작업을 평가한다. 두 번째는 주행 코스로, 굴착기를 운전하여 코스를 따라 이동하고 정해진 위치에 주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오늘 연습할 내용은 바로 이 주행 코스다.
S자 코스, 이것이 핵심이다!
굴착기운전기능사 주행 시험의 S자 코스는 굴착기의 조향 능력과 공간 감각을 집중적으로 평가하는 구간이다. 단순히 코스를 따라 움직이는 것을 넘어, 정해진 선을 침범하지 않고 부드럽고 정확하게 굴착기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진과 후진 시 굴착기의 회전 반경과 궤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핸들 조작과 속도 조절이 필수적이다.
S자 코스 주행 순서 및 연습
오늘 연습한 S자 코스의 주행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 전진 주행: 출발선을 통과하여 S자 코스를 따라 전진한다. 이때 코스 선을 밟거나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급격한 핸들 조작은 피해야 한다.
- 정차 및 출발: S자 코스의 특정 지점에서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완전히 정차한 후 다시 출발한다. 정차 시 브레이크 조작과 출발 시 부드러운 가속이 중요하다.
- 후진 주행: S자 코스를 전진으로 통과한 지점에서 후진 기어를 넣고 다시 S자 코스를 따라 후진으로 진입한다. 후진 시에는 전진 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주변을 충분히 확인하며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 주기: 후진으로 S자 코스를 완전히 통과한 후 최종 주기장으로 이동하여 정해진 위치에 굴착기를 정확하게 주차한다. 주차 시에는 굴착기의 앞뒤 간격과 좌우 간격을 모두 고려하여야 한다.
실제 연습에서는 전진 시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코스를 따라갈 수 있었지만, 후진 시에는 굴착기의 움직임과 방향 감각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특히 코너를 돌아나갈 때 굴착기의 뒷 부분이 선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핸들 조작이 필요했다. 정차 후 출발 시에는 굴착기가 밀리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확실히 작동 시키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었다.
필승합격 꿀팁
사실 요령을 피워보자면, 굴착기 운전은 결국 대형차 운전이기 때문에 다음만 지키면 필승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몇몇 사실들을 깨닫고 나니 운전하기가 꽤나 쉬운편에 속했다.
필승합격 팁
- 왼쪽 사이드 미러만 보고 주행해도 충분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 왼쪽 바퀴의 위치가 결국 합격 / 불합격을 구분짓는다.
- 주행 출발을 하면 부드럽게 핸들을 왼쪽으로 감아 곡선 코너 구간동안 정지선 진입까지 곡선의 각도만큼 핸들을 감는다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돌리다가 코너 절반을 나오면서 완전히 감아준다.
- 굴착기 핸들은 압이 빠지면서 조금씩 풀림으로 잘 잡아준다.
- 정지선에 진입하여 정차를 확실히 한 후에 코너구간의 30%까지 천천히 왼쪽 선에 달라붙는 듯이 운전한다.
- 코너가 꺾이는 지점이 나오면 왼쪽 선과 약 80cm 를 벌린 상태에서 핸들을 전부 오른쪽으로 감고 주행한다.
- 핸들을 놓지 않으면 굴착기 주행각이 더 큰 관계로 왼쪽 선에 거의 달라 붙는다.
- 후진할 때는 상대적으로 더 쉬운편인데 그대로 주행 했을때 만들어 놓은 주행각 (앞바퀴 각도) 를 유지하면서 압이 풀리면서 돌아가는 핸들을 그대로 잘 잡아주고 후진한다.
- 정지선이 나오면 뒷바퀴를 1자로 정렬하고 정지선 가운데 뒷바퀴를 위치시킨다.
- 왼쪽으로 핸들을 전부 감아 주차 구역으로 들어온다.
- 자동차 주차와 마찬가지로 정렬
요약
- 중장비나 운전 / 손으로 하는 것에는 조금 소질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 굴착만 계속 하다가 주행을 해보니 재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순서가 빨리 돌아와 쉴 수 없어서 이내 재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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