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록 - 오스프리 (Osprey) AOEDE 슬링백 구매
오스프리 (Osprey) AOEDE 슬링백 구매 후기
가방 부자
인간이 이동하는 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도구와 물품들이 발명 되었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저의 관심을 끄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양 손을 가볍게 해주는 '가방'.
그렇게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보이는 디자인 요소들이 추가되기도 하고 편의성이 추가되기도 하면서 점차 발전해 현재의 '가방'은 단순히 물건을 넣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여러 갈래의 세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마 가장 큰 분류로 한다면 '용도' 별 구분이 있겠습니다. 저는 크게 등산 / 출근 / 일상 생활에서 쓰는 3가지 용도에 따른 가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등산 가방을 출근할 때 착용하기에는 뭔가 색상이 화려하고 후줄근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출퇴근에 필요한 가방, 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측면에 물병도 꽂을 수 있고 가벼운 가방. 이런식으로 수집하다시피 구매해 왔고 어느새 가방 부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색상과 형태, 구조가 완벽하지 않은 가방들이 많은 이유 그리고 디자인 요소가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는 이유는 저의 취향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고 둘째로 구매 당시의 가격이 영향을 끼친 듯 합니다.
주로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검은 색상의 가방은 가격이 다른 색상의 제품들에 비해서 비싼 편이기 때문에 저는 가성비를 위해서 색상은 조금 마음에 안들더라도 가격이 싼 가방들을 구매해왔습니다.
그렇게 제 가방 컬렉션에는 노란색 / 빨간색 / 국방무늬 / 초록색 등의 형형색색 가방들이 들어차기 시작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화려한 가방들은 출퇴근에 쓰기에는 부적합 한 듯 생각이 되었습니다.
특히 현재 하는 업이 바뀜과 동시에 기존 자차 출퇴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잦아지면서 등에 땀도 안차고, 가벼우면서, 필수품들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방'
그런 가방이 추가로 필요해 졌습니다.
Osprey AOEDE Sling Bag 의 구조
오스프리의 에이오디이디 혹은 에이오드 슬링백. 이 역시 마찬가지로 제가 원하는 색상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구매하려고 했던 색상은 역시 '블랙'. 하지만 두 제품의 가격은 두 배 이상 차이났고 결국 제가 구매한 색상은 사막 색상 이라고 표현되어 있던 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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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프리 AOEDE 슬링백 전면 |
가방은 가로 25 x 세로 35의 긴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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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프리 AOEDE 슬링백 어깨 멜빵 부분의 수납공간 |
슬링백 답게 매는 부분은 한 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신축성이 있고 지퍼가 달린 작은 수납공간이 있어서 저의 경우 교통카드를 수납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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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프리 AOEDE 슬링백 전면의 수납공간 |
가방의 전면에는 안쪽에 전자제품 등의 손상을 방지하는 부드러운 천이 덧대어 있는 부분이 있고 전면에 보이는 깊이만큼 전부 수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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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프리 AOEDE 슬링백의 내부 수납공간 |
가방 안쪽에는 크게 수납공간을 3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방전면의 뒷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지퍼가 위에서부터 아래로 길게 나있어서 가방을 열었을 때 흘러내릴 수 있는 간단한 소지품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 안쪽에 태블릿 혹은 12인치 이하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부분이 파티션 역할을 하는 보호 패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파티션과 지퍼 수납공간 가운데에는 귀중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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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프리 AOEDE 슬링백 멜빵을 변경할 수 있는 결착 방식 |
추가적으로 슬링백 구조이다 보니 본인이 편하게 느끼는 방향대로 멜빵 부분을 좌/우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가방은 6.5L 용량으로 많은 짐들을 넣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더운 여름 등에 땀이 차지 않도록 처리되어있는 메쉬에 전체적으로 마감이 좋아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일반 저가 제품들의 경우에도 2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3만원대에 해당 제품을 구매 할 수 있어서 가격대비 만족감이 큰 편입니다.
맺음말
해당 제품의 구매는 전액 포인트로 결제해서 저의 용돈을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할인 혜택과 포인트 사용을 한 덕분에 제품 결제에 추가적인 재정 지출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추가적으로 검은색 의류를 많이 입고 있는 제게 오히려 어두운 베이지 색상의 제품이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제품을 오래 쓰는 편입니다. 이 가방도 오래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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