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부터 1억 모으기, 티끌 재테크 - 제4화 : 저축 계좌 정리 및 주식 투자 준비
제4화 : 저축 계좌 정리 및 주식 투자 준비
저축 계좌 정리 - 카카오뱅크 계좌 활용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용돈 40만원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절약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투자금을 용돈의 70%인 28만원으로 정했으므로 12만원의 잔여금을 가지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정말 알뜰 살뜰하게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
저는 현재 주 은행을 카카오뱅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신용카드도 주력으로 3~4장 사용했었고 통장도 여기저기 나눠 사용했었는데, 모임 통장 기능을 통해 부부간 통장 잔고 및 사용 내역 등을 깔끔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기가 좋아 큰 돈이 되기 전의 일정 금액을 카카오 뱅크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계좌 흐름을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카카오 뱅크 내의 계좌가 늘어났고 현재는 고정비 / 변동비 / 저축 / 생활비 등의 계좌로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제 제 기존 계좌가 '용돈' 계좌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가 무의미해집니다. 어차피 신용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제 용돈 계좌로 들어오는 돈은 40만원. 결국 40만원 이상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신용카드의 소비는 체감이 되지 않아 더 큰 소비를 불러옵니다.
결국 나의 사용 금액과 잔여 금액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체크카드'만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동시에 월급을 지급받는 날짜와는 차이가 있으나 월 사용 금액을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40만원의 사용 시작점을 월 1일로 지정합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 / 세이프박스 개설
카카오 뱅크 계좌의 월 급여일과 카드를 세팅했으니 잔돈을 투자 전까지 모아두거나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세이프 박스와 저금통을 개설해주도록 합니다. 현재 세이프 박스의 이자율은 연 1.6% 수준이며, 본 계좌와는 별도로 일정 금액을 저축해둘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세이프 박스를 월급을 지급받은 날로부터 매월 1일까지 잠시 맡겨놓는 용도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와 동시에 카카오뱅크 저금통도 개설하였습니다. 저금통을 활용하면 주말을 제외한 매일 밤 12시 계좌에 남는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줍니다. 이자율은 연 6% 최대 금액은 100,000원 입니다.
이렇게 일정 금액을 잠시 비축할 용도로 쓰이는 통장을 파킹통장이라고 합니다. 파킹통장역할로 CMA 통장들이 많이 추천되고 있는데 현재 CMA 통장들의 금리는 현재 기준 2.0~2.3% 내외이므로 저와 같이 소액의 경우에 제가 주로 이용할 세이프 박스와는 연간 3,000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한달에 약 5~10일씩만 해당 계좌에 보관하려고 하는 저의 경우에는 더 근소한 액수의 차이를 보이게 되므로 계좌 사용 편의성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식 투자 준비
증권계좌란?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 계좌로는 주식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권계좌는 일반 은행계좌처럼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추가적으로 주식, 채권,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계좌를 통해 예수금을 충전하고,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며, 그에 따른 수익 또는 손실이 반영됩니다.
증권계좌는 보통 '종합 위탁 계좌'를 기본으로 개설하며, 경우에 따라 CMA 계좌, 해외주식 전용 계좌, ISA 계좌 등이 함께 제공되기도 합니다.
수수료 우대 주식 계좌 만들기
카카오뱅크 내 메뉴를 유심히 보다가 '혜택 받고 주식계좌 만들기'라는 메뉴가 나옵니다. 찾아보니 위탁 거래 수수료나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증권사들이 있습니다. 현재 평생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하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이전에 계좌를 개설했던 경험이 있어서 수수료 우대 계좌 개설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후 여러 증권 계좌를 조회해본 결과 다행히도 KB 증권에서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은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서 주식 투자는 이 계좌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와 먼 길을 함께할 주력 투자 증권사가 정해졌습니다.
잘부탁한다. KB
주식거래프로그램 MTS(Mobile Trading System) 설치
스마트폰으로 주식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MTS’라고 부르며, 이는 Mobile Trading System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모바일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MTS는 단순히 주가를 확인하거나 종목을 검색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시간 시세 확인, 매수·매도 주문, 수익률 확인, 차트 분석, 뉴스 열람, 관심종목 설정 등 대부분의 투자 활동이 가능한 종합 도구입니다.
저의 경우 KB증권이므로 '마블'이 MTS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앱스토어에서 쉽게 찾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개인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HTS 라고 하는데 저도 이번 기회에 찾아보니 예상대로 Home Trading System 의 약자였습니다.
저는 잦은 매매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현재로써 HTS 를 별도로 다뤄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계좌에 돈 옮기기
이제 모든 세팅이 끝났으니 돈을 이체해봅니다. 워낙에 스마트폰으로 하기 쉽도록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안내해주는 대로만 설치하면 모든 과정을 하기에 편리합니다. 제 증권 계좌의 경우 종합위탁계좌와 CMA 계좌 두 개가 존재합니다. 또한 해당 계좌는 뒷 번호만 다르고 나머지 번호는 같습니다.
종합 위탁 계좌와 CMA 계좌의 차이는 종합 위탁 계좌는 투자시 사용, CMA는 매매자금 보관시 사용할 수 있는 용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별도로 다루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종합위탁계좌와 CMA 계좌?
저는 먼저 주거래 은행 계좌에서 CMA 계좌로 28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CMA 계좌는 투자 자금을 잠시 보관하는 데 적합한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금을 넣어두기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CMA에 돈을 넣어두면 하루만 지나도 소액의 이자가 붙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은 돈이라도 놀리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유용한 기능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CMA에 돈을 넣어두면 하루만 지나도 소액의 이자가 붙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은 돈이라도 놀리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유용한 기능입니다.
돈을 송금한 후, 실제로 투자할 때는 CMA 계좌에 있는 돈을 종합 위탁 계좌로 이체해 주식 매수를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매달 직접 이체할 예정이지만 저처럼 소액으로 매달 정해진 금액만 투자하는 경우라면, CMA 계좌에 자동이체로 매월 일정 금액을 넣어두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한번 설정해두면, 이후에는 계좌에 돈이 들어오는 것만 확인하면 되는 자동 루틴이 만들어집니다.
맺음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계좌를 만들고, 돈도 넣고, 거래 앱까지 설치한 과정을 저 또한 직접 겪고 지나쳐왔습니다. 막상 하나하나 해보면 생각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안내만 잘 따라가면 금방 세팅이 됩니다.
신기하게도 투자하려고 보면 꽤나 큰 돈임에도 불구하고 적게 느껴지기도 하고 일단 쉽게 무언가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마치 고스톱 게임의 사이버 머니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 글을 쓴 시점은 이미 제가 주식에 첫 투자를 하고 난 뒤의 시점입니다. 저는 왜 그 주식을 선정했고 어떤 결과로 이어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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